“교회란 무엇인가?(바울의 교회론)”(고전 3:1-17)

“교회란 무엇인가?(바울의 교회론)”(고전 3:1-17)
2018-08-19 10:25:08
김지연
조회수   1017

“교회란 무엇인가?(바울의 교회론)”(고전 3:1-17)

본문 3장에서 바울은 좀 더 본질적인 문제, 즉 “교회란 무엇인가?”(“교회론”)를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현재 분열된 고린도교회에 해답으로 보아야 합니다. 바울은 4가지 비유를 들면서 교회를 쉽게 이해시키고 있습니다.

첫째, 교회는 “집 혹은 가정”입니다.(1-2절, 9절)
바울은 고린도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분쟁의 원인은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아이들>이 많은데 있다는 겁니다.(1-3절)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아이>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었으나 아직은 영적 어린아이입니다. 신앙이 미성숙하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들을 <육신에 속한 자>라고 했습니다.
교회란 영적 아이가 자라면서 성숙해가는 가정입니다. 어린아이에 머물러 있지 말고 변화되어 자라나야 합니다.(마6:33)

둘째, 교회는 “밭”입니다.(9절)
교회는 함께 어우러져 일하는 밭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하나님의 동역자들>로서 바울 본인과 아볼로에 대해 이야기합니다.(5-6절)
바울은 사도요 전도자였고, 아볼로는 아주 탁월한 성경교사였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자꾸 파를 만들자 바울은 교회를 밭으로 비유하면서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다.”고 말하며 중요한 분은 하나님이라고 합니다.(6절)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일 뿐입니다.(8절) 그러므로 순서와 질서 안에서 주님의 상을 받도록 열심히 자기 일을 하면 됩니다.(빌2:4)

셋째, 교회는 “건물”입니다.(10-11절)
한 건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터> 즉 기초인데 교회의 터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마16:18) 그리고 바울은 건물의 재료에 대해서도 말합니다.(12-13절) 바울이 말한 재료들은 크게 두 가지로 불에 견딜 수 있는 것과 견딜 수 없는 것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재료들은 각각의 공력입니다. <공력(업적)>의 결과는 다시 두 가지로 나타납니다. 하나님께 인정받는 것(타지 않는 것)과 하나님께 인정받지 못하는 것(다 타버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 타버려도 남는 것은 바로 <터(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구원)>이므로 한 가지를 하더라도 주님을 위한 봉사를 하십시오. 그리고 그 어떤 공적으로 인해 받은 상이나 해가 구원의 문제는 아닙니다.(14절, 15절)

넷째, 교회는 “성전”입니다.(16-17절)
<너희는 하나님의 성전>이라는 말은 우리 개개인이 성전이면서 함께 모여 큰 성전을 이룬다는 뜻입니다. 그것이 바로 교회입니다. 우리 안에, 교회 안에서 성령님이 거하시기 때문에 성전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교회가 교회답기 위해서는 그 거룩함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거룩함은 영적인 질서가 세워질 때 유지되는 것입니다.
바울이 고린도전서 전체를 통해서 성전의 성전 됨을 위협할 수 있는 문제점들로 지적하고 있는 두 가지 요소는 첫째, 분쟁적인 요소이고 다음으로는 부도덕사람들입니다. 교회의 거룩함을 깨뜨리고 있는 그 사람을 하나님이 심판하십니다.(17절) 하나님은 교회의 영광을 더럽히지 못하게 하신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행4-5장)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